어제 선거전날 동네 지하철역 앞이 요란하다. 신나는 개사 노래에 춤을 추며 마지막을 즐기는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예전에 비해 조금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특별히 시끄러운 소음을 말하는 것이다. 어쨌든 나에게는 조용조용 지나가는 선거다. 지금 아무리 호소해도 나는 사전투표를 미리 했기에 후보자를 바꿀 수도 없다. 안심해라 소신껏 찍었다. 언제 적 민주를 아직도 팔고 있는 사람들, 상대가 범죄자 집단이라고 욕하고 있는 사람들 따지고 보면 그들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손짓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 표를 행사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해주고 있는 모양새다. 어제 저녁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 밴드가 요란 해졌다. 동문이라는 인연에 묶어 한 표를 호소한다. 아마 그 후보의 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