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브런치스토리에서 지담 작가의 글 '이리 생겼으니 이리 살지'를 아침 화두로 여러 번 반복하여 읽었다. 이리 생겼으니 이렇게 사는 거지 이리 생겼으니 이길로 가는 거지 이리 생겼으니 이 짓을 하는 거지 ,,, --- 나는 나대로 나로서 나여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 나에 쓰임에 적합하게 이리 사는 것이 모든 것에, 우주에게 떳떳한 삶이겠지 떳떳한 나에게 우주도 정당한 대접을 하겠지 하며 결론을 짓는다. 얼마나 내공이 깊은 말인가 '이리 생겼으니 이리 살지' 모든 것을 이겨내는 모든 것을 삼키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장관이며 강력한 소신이다. 아직 미련의 잔재는 흘끔거리고 있다. 편협한 시각을 깨야한다. 남들을 쫒는, 따르는, 얽매이는 행위는 그만해야 한다. 지담작가는 아직 억눌린 자존감이 일렁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