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었다.뜨거웠던 여름 처럼 달궈진 나의 하루도 바삐 넘어간다. 은퇴자인 내 삶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건강한 이기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에너지가 충분히 채워져야 비로소 타인에게도 진정한 선의를 베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 마음과 몸의 상태를 다듬는다. 운동하고, 걷고, 명상하고, 글을쓰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를 충전한다. 나를 챙기는 것이 단순히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내가 건강하고 평온해야 가족에게도 따뜻할 수 있고,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다. 나를 잘 돌보는 것이 결국 세상을 향한 선의의 출발점이다. 특히 60대 삶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제 우연히 몽테뉴에 관한 글과 마주하면서 더 큰확신을 갖게 되었다. 어제 오후. 서재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