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주가 지나간다. 토요일, 깊게 익어든 가을 속을 거닐었다. 기왕나선 걸음에 사우나까지 다녀왔다.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한결 차분해졌다. 오랜만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기본으로 돌아가자'였다.그동안 들뜬 마음과 의욕으로 현실을 헤매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차분해지고 침착해져야겠다. 지금 내가 가진 역량과 여건에 맞춰 몸과 마음을 추슬러 나아가야 한다. 설정된 생활 루틴은 좋다. 실천도 좋다. 다만 행동의 근거를 좀 더 냉정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 새벽 4시 기상을 하며 다짐했던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을 초심으로 다시금 새겨 넣아야겠다. 두 번째로 떠오른 생각은 '아내와 함께 하는 삶'이다.앞으로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