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내가 나답게 존재하기 위해서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가의 문제로 고대로부터 줄곧 철학자들이 질문해 온 것이다.올 마지막 여명이 꿈틀대며 일어서려고 하는 지금. 나도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2024년을 돌아보며 나는 나답게 존재하기 위해 나만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확인하고 그 안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느냐? 그렇다. 결과적으로 2024년은 내 인생의 최대의 해였다고 확언한다. 그 이유로는 막 퇴직을 하고 얻은 자유를 가족들의 배려로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맘껏 누린 특별한 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족들 배려에 감사한다. 돌이켜보면 올 초 10일간 명상수업을 다녀온 후 일기와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지며 성찰로 시작했다. 특히 요란했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