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을 다녀오고 하루종일 휴식을 취했더니 처치한 부위가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원장님 요청한 대로 사진을 찍어 병원으로 메모로 보내주고 오늘 또한 푹 쉬면서 몸 관리할 생각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갑자기 드는 생각은 엉뚱하게도 며칠 쉰다고 그동안 부지런히 모아놓은 근육이 녹아내리는 것 아닌지 그것을 걱정하고 있다. 웃기다. 어쨌든 좋다. 당분간 바깥생활을 자제해야 하기에 집안이나 아파트둘레길을 선글라스 쓰고 걸으며 가볍게 몸을 움직여줘야겠다. 겨울에 선글라스라 웃음반 부끄럼반 어쩔. 기왕 지사 자신감의 완성으로 새로운 몸을 만들기로 작정하였으니 덕분에 그 당당함을 더욱 드높여 정신의 기상도 함께 가져가 마지막 꿈을 이루어보자. 그런데 어제 수면마취를 했던 영향인지 새벽에 잠이 깨어어 다시 들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