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운동을 마치고 오전시간 차분히 브런치글들을 읽다가 지담 선생의 글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흘러나오는 겁니다. 또 올리지 마시고 깊이 관찰한 것들이 차올라 부력에 의해 떠오르게 하십시오' 마치 내가 브런치 글쓰기에 고민하며 애를 태우는 것을 알고 그것에 지침을 알려주는 것 같다. 거기에다 글쓰는수의사투더문은 '490원어치 음료는 나오지 않습니다'라는 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임계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500원 음료를 사 먹으려면 499원 넣어도 1원이 부족해서 또 물을 끓이려면 99도라도 1도가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는 것 같이 생각처럼 결과가 안 나온다면 더 밀어붙이라고 이제 임계점이 코앞에 있다고 역설해 준다. 어재는 왜 그랬니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