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그 일 할 사람은 본인 밖에 없다

원명호 2022. 8. 5. 07:04

삼성전기 필리핀 수주건이 연기가 되었다. 하반기 계획에 포함되었던 것인데 요즈음 국내 전지분야도 조금씩 뒤로 밀리는 분위기 이고 반도체 수급문제로 자동차 출하량이 줄어들며 차례로 영향이 오는 것 같아 일단 직원 모집은 보류를 하고 국내 PJT관련 일과 중국 칩 검사장비 일에 집중하게 해야겠다.

 

어제는 SDI에서 많은 대중국 경험을 가진 이상근사장을 회사에서 만나 중국관련 조언을 들었다. 역시 노련한 전문가 이다 우리가 많이 실수를 했다. 지금이라도 멈춰서 재정비가 가능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조언을 잘 참고해서 중국관련 일을 해나가야 겠다.

 

목요일 버스를 타고 강릉에 장수호 아버님 문상을 다녀왔다. 바쁘고 힘들었지만 다녀오길 잘 한 것 같다. 아내의 조언에 바로 행동을 해 고맙게 생각한다.

 

아내는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려 고생하는데 아이들 문제로 같이 고민을 해주다 보니 머리가 더 아픈 모양이다. 안타깝다 다들 그렇지만 아이고, 어른이고 본인일은 본인이 알아서 부지런히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 일을 할 사람은 본인 밖에는 없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미국에 있는 아이들이 자주 서류를 잃어버려 찿느라 애를 먹는데 실수로 인한 강한 임팩으로 이번 기회에 정신적인 훈련이 되어 다시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 새벽 약간씩 흩뿌리는 비를 맞으며 운동을 하는데 왼쪽 무릎이 아파왔다. 얼마전 부터 신호가 오긴 했지만 조깅은 좀 무리인가 싶다. 몸이 조금씩 아픈 곳이 나오지만 잘 관리하며 운동은 계속 해야 한다. 어제 코로나 4차 접종을 했다, 개운하다. 오늘은 SDI해외건설팀 OB모임이 있기에 오랜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답답함 1 >

 

문틀 바람도

제 할 일에 열심인데

달라붙은 귀찮음에

뒹구는 아이들

 

노여움에

한껏 울어제친 문풍지

이제사 흩어짐을

주어 담거라 분주하다

 

바라보는 답답함에

깨우치는 관통

양문 활짝 열어

모두 날려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