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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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修行)하는 디지털노마드의 삶

원명호 2022. 8. 2. 06:52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조화론자 39% 전통주의자 33% 규율숭배자 14% 개방주의자 7% 쾌락주의자,쾌락주의자, 실행가 각각 3% 모험가 1%이다. 즉, 나이를 먹을 수록 경험에 따른 생각 신념이 확고하다 그래서 변화가 싫고 고집이 세다고들 한다.

 

지난주 이건영전무에게 한 말도 있고 해서 나부터 해본다. 5-60대 이후에는 싫어하는 사람, 싫어하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즐거운 일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는 처세적인 공감에서 남들이 뭐라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이 살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에 파묻혀 있는 욕구를 들여다봐야 해서 내가 좋아하는 즐거운 일, 어떤때 좋아하는지 20가지를 무작정 고민없이 적어 보았다.

 

글쓰기(시), 전자책 읽기, 기획하기, 자기개발, 몸 관심, 규칙 패턴, 교육(배우기), 그림 스케치, 산책, 사색, 차 마시기, 편안함, 명상, 사우나 온천, 사람화합, 낮술, 여행, 소확행, 중재하기, 좋은 사람 만나기 등 이렇게 20가지가 단숨에 적어진다. 정리하면 : 전자책 작가, 자기개발/ Rule, 차(茶) 방, 편안한 만남 즉,  수행(修行)하는 디지털노마드의 삶 이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이다라고 나온다. 일단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나를 인정하고 여기서 출발해 보련다.

 

어떻게 자신의 길에 집중할 수 있었느냐의 질문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답했다 한다. “근거 있는 자신감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은 유연성과 끈기를 길러준다”라고 한다. 나도 근거없는 자신감을 일단 내세워 상황이 만들어 지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

 

에제 오후에 아들 친구 아빠인 이상기사장 모친의 부고소식을 접하고 조화를 보내드리고 직접 문상을 다녀왔다.

 

 

 

하고 싶은 일 >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살아있다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니

행복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니

복잡하다

 

다 털어내고 보라는데

못 찾겠다

 

근거 없는 자신감만 

믿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