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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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중요하다

원명호 2022. 7. 6. 07:22

더위가 기승을 부려 힘들다. 저녁에 아내와 카페를 찿아 시원함 속에서 생각에 잠기고 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주문을 외듯 나를 다독여 이끌기 위해 책상달력 맨 위에 써놓 읽고있다. 7,8월 나와의 약속을 한 대로 작은 것 부터 실천하며 실행의 행복을 느끼고자 한다. 그래서 아침운동도 조깅으로 바뀌어 천천히 뛴다. 몸을 가볍게 만들려고 한다.

 

어제 밤 부터는 주민쎈터에서 개강하는 ‘연필로 그리는 초상화‘에 참여 하였다. 언젠가는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마침 올 5월달에 공고가 나와 참석하게 되었다. 안내문에 써있는대로 연필과 지우개만 하나 달랑 들고간 나는 어리둥절했다. 큰 필통에 여러가지 자재들을 펼쳐놓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 계셨기 때문이다

코로나 전에 한번 하셨던 분들 이라한다.

 

어쨋든 선긋기와 어둠과 밝음표시의 그리기로 시간을 보냈다. 맘속으로 잘했다고 자화자찬 할 즈음 선생님께서 오셔서 갸우뚱 하시더니다시 지적해 주신다. 다른사람들은 분명 깔끔한데 난 울퉁불퉁하지? 스케치북을 잘못 샀는가? 지금 보니 연필 깍는것 부터 지우개 준비부터 기본중에 기본이 안된 것이다. 그래서 또 배운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은 회사에서 틈틈히 이면지에 선만 죽어라 그어봐야겠다. 도전하는 해보는 실천이 최고의 행복이다.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지금부터 고민이다. 어디 이틀정도 교육하는 곳이 없을까 또는 템플스테이 같은 곳은 없을까

 

 

 

 

잊어 버리자 >

 

어둠 끝에

슬라이드 한 장

넘어간다

 

익숙한듯 낯선듯

오늘 배경에

혼신의 연기를 한다

 

막이 내리고

소곤대는 

후회와 아쉬움들

 

또 한장 슬라이드가

준비한다

얼른 잊어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