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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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夏至) 날이다

원명호 2022. 6. 21. 07:04

오늘이 하지(夏至)다. 1년 가운데 낮이 가장 긴 날이며 낮이 14시간 35분 밤이 9시간 25분 낮이 밤보다 무려 5시간 넘게 길다. 이제 하지가 지나면 장마철이오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 되는 것이다.

 

하지는 태양이 높이 떠서 일광량이 상승하는데 이때부터 지표면에 열이 쌓이면서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이 온 것이다. 작년 동짓날 일기를 찿아보니 세월의 마라톤으로 반환점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 했는데 잘못 쓴 것 같다. 동지가 출발이자 종착이고 하지가 반환점을 돌아 가는 것 같다, 나는 이제부터 그렇게 표현 하겠다.

 

어쨌든 반환점을 돌아 동지(冬至)의 종착지 휴식을 향해 뛰어 가는 중에 지금 하지가 모든 세상 만물 모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것이다. 나도 활동한다.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긴 낮 동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하는지 정립된 목표가 있긴하나 실천에서는 약해지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은 연결 되어있다고 하는데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고 몸도 그에 따라 반응하기 마련이라 하는데 어떤 맘을 먹고 있는지 잘 하고는 있는지 오늘 하루 시간을 내어 점검해 보고 다시 추스려 단순하게 하여

힘차게 동지(冬至)를 향해 오던 길을 달려가야 겠다.

 

 

 

 

너는 누구냐 >

 

우주에서 떨어진 몸이

지구에 올라타

잠시 땅을 딛고 있으니

하지(夏至)에 왔단다

 

할 일이 많아

잊었었는데

 

가만히 있는 나를

또 데리고

동지(冬至)로 간단다

 

너는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