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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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정신)을 챙기며 살자

원명호 2022. 5. 19. 07:02

걸음 느린 자신의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 인디언은 말을 달리다 잠시 뒤를 돌아 본다고 합니다.

 

현명한 인디언 보다 못했던 우리는 특히 내 부모세대는 말할 것 없고 내 나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앞만 보고 달려가는게 일상이고 또 그걸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무엇인가 쫓겨서, 급히 하지 않으면 안되어서, 부모님께 보답할려고, 뒤 처질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혼은 어디다 잃은지도 모르고 기계적인 시스템속에서의 시계추와 같은 피곤한 삶이, 그런 가정이 시작된 겁니다. 직장이 주인 노릇을 하니 노예가된 가정은 매일매일을 바삐 일하고 집에서는 퍼지고 가장의 횡포에 가족들은 당연하게 피해줘야 되는 이것이 정상적인 생활이라 믿고 사는 삶을 우리 아이들과 같이 지내 왔지요, 그땐 몰랐어요 아내가 왜 이리 소리치며 잔소리 하는지를 영혼을 챙기라며 좀 뒤돌아 보라며 아우성을 치는 것을 그런데 한참후 어학원을 직접 운영해 보았더니 글쎄 우리 아이들 세대는 이것이 더 심해 마치 폭주 기관차 처럼 달려 가기만 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여기서 해방구를 탐하듯 옆집과 앞집을 경쟁 시키며 아이들을 다그쳐 나갑니다, 큰일 났습니다.

 

언뜻 잘된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도 어린 나이에 일찍 스스로 깨우쳐 가능 했으리라 봅니다. 사람이란 아주 오랜 옛날이나 옆나라 뒷나라나 다 똑같은 인간들 이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다같이 평등하게 창의성 결여 및 결정장애등을 앓으며 객관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이러니 누굴 탓할 수도 없겠지요 지금은 옆집 앞집 다 평등하게 취업걱정들 하고 있으니까요 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직장도 서구적인 변화를 일찍 받아들이며 사람을 보호해 주질 않아요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문화의 혜택으로 일찍 쉽게 변화를 하는 디지털 와이파이 지구에서 뉴욕 월가에서 아프리카 피그미부족 까지 전 세계인들 과 소통하며 그나마 빨리 세상에 적응 하여 알아서 배우니 늦으나마 깨우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세대 들은 정신적 의지가 약하니 사회에 대들 수 도 없고 스스로를 낮추며 계속 현실과 타협하며 왔는데 이제는 만족을 더 낮춰 살아가는것 이지요, 숙명이다 여기며 그래서 늘 난 너희들만 잘 살면되 이러지요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이제 새삼 느낍니다, 사람의 영혼을 챙기는 과정 이라 할 수 있겠어요. 나도 이제나마 이렇게 글을 쓰며 생각도 하니 다행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20년을 알차게 살아 볼려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 만난 내 영혼과 함께 말입니다.

 

어제 오전 비가 한참 쏟아 질때  새상에 상처 많은 직원, 정석 대리를 내보내면서 만만찮은 세상살이에 겪을 풍파를 어찌 감당할까 어찌 해쳐 나갈까 그 힘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괜찮다는 그를 걱정하며 어려우면 먼저 철든다는 말처럼 대범한듯 모든 것을 포용한듯 괜찮다는 그를 보며 감정 이입되어 글을 썼다

 

 

 

정신 챙기기 >

 

앞서는 마음이

신발 걸려 넘어질뻔 하더니

핸드폰 두고와

눈치 보며 다녀오니

밧데리가 방전위기

 

마음 추스리며

핸들을 꺾었더니

어디로 갈려는 줄 모른다

씩씩대는 흥분에

 

다시 돌아 갔더니

혼을 빠트리고 왔었네

한참을 기다려

정신과 함께 출발했다

 

알았다

바쁠수록 꼭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