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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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봐주는게 맞는 마음이다

원명호 2022. 5. 16. 06:56

평생 함께할 사람이 많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많지 않아도 마음 맞는 사람으로 인해 하루를 희망으로 가득차고 좋은 생각들로 가득 채워 질 수 있습니다.  - 고민의 답 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만나면 편하고, 공감하고,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설령 대다수 사람들의 평가가 다르더라도 내가 그렇게 판단하면 마음이 맞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평가되어 만난다면 계속 서로의 솔직한 조언과 소통해야 관계가 지속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상대방 입장에서는 거꾸로 어떤 상황으로 인해 마음을 맞춰 주었던 것 뿐 인데 상대방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착각하여 또는 편하게 생각하여 무리한 이야기를 한다든지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맞는 편한 사람, 공감하는 사람, 이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며 조언으로 조정 해가며 작은 공간을 두어 서로를 지켜 볼 수 있고 이해를 할 틈을 만들어야 유지가 될 것 같다.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 이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로 서로의 시너지로 하루가 행복하고 따뜻하고 즐겁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다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

 

지난주 목요일 sh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의 변화에 놀랐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일지언정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큰 문제를 일으킬 만큼 안 맞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이다. 삶이 그를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바로 잡아줄 힘이 부족하다. 당분간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겠다.

 

주말 부산CC, 에이원CC를 1박2일 다녀왔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즐거웠고 힘은 들었지만 잘 비우고 왔다. 다시 좋은 기운을 채워 넣어 절제된 나를 계속 밀고 나가야 겠다. 요즈음 해가 일찍 떠 올라 새벽 운동이 신선하다.

 

 

 

 

맞는 마음 >

 

바라보는 곳이 같은

그림자 두개

길게 늘어서기도

짧게 서기도 하며

반대로 서 본적 없지만

혹여 다른 곳 볼까 붙잡는다

 

바라보는 곳이 다른

그림자 두개

길게 늘어서기도

짧게 서기도 하며

반대로 서 본적 없지만

서서히 멀어져 나갔다

 

같은곳을 바라봐줄 줄 알아야

서로 붙잡아야

 

맞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