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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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甲子 마지막 해 생일날 이다

원명호 2022. 4. 29. 07:41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때 일어나는 일이다.   - 시네카

 

오늘 4월29일이 생일이다 우리집은 부모님 세대를 제외 하고는 아이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양력으로 생일을 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양력생일을 한다, 참고로 음력으로는 4월6일 그해 4월이 윤달이 들어있었는데 나는 윤달은 아니다.

 

한국나이로는 60, 만으로는 59세이다 60갑자 마지막 해를 시작하는 생일 아침. 특별한 감흥 보다는 똑같은 새벽 루틴으로 시작하여 아내가 지난 밤부터 정성껏 준비해준 생일상을 받고, 미국서 아이들의 축하인사도 받고 집을 나서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 라고 다짐 한다. 지금까지 소위 말하는 운 좋게 살아오며 다행이다 하며 이것저것 위험을 잘 넘겨와 아이들도 남부럽지 않게 독립하여 잘 살아온것 같다. 하지만 진짜 운은 아직 못잡았다 다행이다. 운도 가만히 있으면 오지 않는다고 한다. 기회를 탐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행동해야만 운을 잡는다고 말들을 한다. 열심히 깊게 생활의 루틴속에 들어가 단순하게 습관적으로 행동 하다보면 될 것이다. 생일을 맞이하여 나에게 하는 덕담으로 나에게 부족했던 여유의 마음을 챙겨 함께 가기로 했다.

 

‘인생이 마라톤 이라면 평범한 사람은 시간에 쫓기며 뛰고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과 함께 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시간과 보폭을 맞춰 함께 뛸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이긴다 오늘을 살라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것은 바로 이‘여유’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비울 것은 비우고 요컨대 오로지 코 앞에 있는 진짜 중요한 문제에만 신경을 쓰라는 말이다.

 

 

 

 

60甲子 마지막해 생일날 >

 

차면 기운다는데

60甲子를 마저 채우고 있다

씩씩하다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뒤돌아 볼 수 있어 좋겠다

 

한바퀴 돌아가면

한번 왔던 길 다시 갈테니

여유야 있지 않겠는가

 

다시 갈 땐

알던 길 천천히 가보자

아껴가며 가는 만큼만 가보자

 

아무래도 마지막해는 이번 뿐 같으니

하나하나 꼭꼭 씹어

올해는 정성스럽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