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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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돈다는 건

원명호 2022. 4. 27. 08:21

 

소중한 그 무엇을 위해 싫은 일 부담스러운 일도 감수 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누구보다도 성숙한 사람이고 성공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게리 바이너척

 

사람의 삶은 항상 자기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한다. 오늘 문득 흔히들 말하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을 산다는 것이 뭘까 생각해 봤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쳇바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빠져 나오고 싶어 몸부림 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빠저 나올 생각도 없으면서 그 안에 있다는 불평만을 늘어 놓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과감하게 털고 나와 관조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의미로 보면 사회 규칙과 조직의 관리 속으로 들어가 그 울타리의 보호를 받는 대신 그 룰을 지키며 자신을 제약하는 삶을 산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어떤 대화를 하다 그런 쳇바퀴가 심지어 어떤 사람들 에게는 들어가고 싶은 부러운 대상이다 하는 말을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의미와 조금 다른 것 같다. 내 나름 정의 한다면 내 삶의 동기부여, 변화의 일상의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있냐의 의미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 쳇바퀴 속으로 못 들어가 설령 안타까워한 사람 이더라도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며 또한 그 속에 있으면서 그것을 자각 하고 불평불만 만 하고 있다면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라 본다. 나는 그런 점에서 미성숙한 사람 이었고 아직도 그렇다 그 원인은 내가 나 자신보다 주변의식이 너무 강한 사람 이었기에 그런 것 같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 좋은 말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비추어 보면 무능력한 나쁜사람 이다. 단지 내가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쳇바퀴의 세계에서 거꾸로 세상을 돌려리 한다.

 

어제 오후 고향친구 이자 근처회사 사장인 이중섭 친구와 오랜만에 점심과 커피와 산책도 같이하며 살아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끔은 이런 일상의 일탈이 일반적인 휴식보다 더 큰 힘을 줄때도 있는 것 같다. 어제가 그랬던 것 같다 좋았다.

 

일상의 루틴은 만들어지고 자동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고 내가 계속 돌리는 것이다.   - 스테르담 브런치에서

 

 

 

쳇바퀴 속에서 >

 

은하수 속

무의식 세계가

하얗게 돌아간다

 

사간은 흐르고

생각은 저만큼 떨어져도

익숙한듯 편해졌다

 

측은한듯 쳐다보는

촉촉한 눈망울들

누가 부러운가 안타까운가

 

깊은 눈망울에 비춰진

관조하는 세상

나를 보았다

 

돌고 있는 나를 

생각을 붙잡고

세상을 돌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