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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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걸 만들었다

원명호 2022. 3. 15. 07:13

지난밤까지 봄비가 촉촉히 내렸다. 아침운동을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상쾌하게 마쳤다.

 

몇일전 우연히 2차 세계대전시 히틀러는 유태인을 학살 했는가 하는 강의와 글을 보게 되었다. 듣는 내내 끔직하며 미친짓 이어서 화가 치밀고 믿기지 않지만 사실 이 일은 얼마되지 않은 70년전의 일이다. 그 당시 유럽에서는 12년동안 유태인 600만 을 포함 1000만명 이상이 나치에 의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모아서 죽이고 처리할까를 연구까지 했던 계획된 죽임을 당했다, 단기간의 인종 청소라는 미명의 잔인함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얼마니 인간이 잔인한지 사회성 동물로 휩쓸리기 쉬운지 얼마나 이기적인지 ㅠㅠ

 

여기서 엉뚱한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죽음을 앞두고 알면서 나약하게 죽으며 무슨 생각을 했으며 그 원한이 얼마나 클까 그런데 왜

단 한명이 죽어도 한을 이야기하며 귀신을 떠올리며 트라우마를 만들기도 하는데 1000만이라는 사람들이 학살 당했는데 유럽 전체의 하늘엔 한을 품은 원한으로 휘몰아처야 하는데 과연 신은 있긴 한가?  없다?

 

오히려 더 대담하게 담담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는 것 같다. 무력하면 안된다고 앞으로의 내 삶은 내가 결정하여 즐기며 살되 더 용감하고 당당해질 것 같다.

강릉 일도 마찮가지 이다.

 

 

 

없던 걸 만들었다 >

 

무서움은 꿈 이였다

없던 걸 만들어

보게 했다

 

나약함은 마음 이였다

없던 걸 만들어

인정하게 했다

 

게으름은 정신 이었다

없던 걸 만들어

핑계로 삼게 했다

 

우리가

없던 걸 만들어

고민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