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조용히 계획하는 날

원명호 2022. 3. 3. 07:16

아내가 출국하느라 미처 정리 못한 집안을 치우며 조용히 혼자 앞으로 100일간 나의 생활 각오를 되새기는 약속의 날로 삼는다.

 

첫째: 체중조절

둘째: 건강확보, 새벽운동 + 저녁 유산소

셋째: 정신건강, 공부

 

기도하며 도를 닦는 심정으로 정갈한 생활의 태도를 유지하며 열심히 살아가 보자 오늘이 1일차 이다.

 

헬스 연장도 하였고, 새벽운동도 마치어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었다. 아들 생일등 오랫만에 가는거라 짐을 4개나 가지고 가는데 미국 입국이 수월했다 한다.

 

 

 

 

독백 >

 

검은색 두르고

눈까지 감았더니

우주의 소리를 삼켰다

 

철~렁

떨어진 가슴에

놀란 한숨이

삼라만상을 울리며

 

나즈막히 내 뱉은 소리는

천길 메아리로

심장을 파고든다

 

아불싸

혼자만의 세상은

진지하게 천천히 흐르고

 

내안의 우주는 넓기도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