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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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고 싶다면 독하게 살아야 한다

원명호 2022. 2. 24. 07:42

/ 착해 지려면 독해져야한다, 착하게 살고 싶다면 독하게 살아야 한다 /

부도덕하고 사악한 집단에서 유순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볼 순 없지,

오히려 독한 사람이 착한 사람 일 수 있지, 아니, 현대사회에서는 독한 사람들이 착한 사람 일거야

 - 황성진

 

그제 저녁 MBC뉴스를 보다

강19동기인 김남식 친구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신협중앙회 자금운용 책임자로 있던 고등학교 동기의 안 좋은 소식이 흘러 나온 것이다

 

참으로 감투, 권력이라는 것을 이권과 사람을 움직이는 비열함에 쓰는 조직이 아직 있다는 것에 놀랍고

그런것에 대항하지 못하고 순응하거나 저항은 하나 큰벽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버티어온 자존심의 여린 심성이 안타깝다

화가난다

 

나도 주변에서 착하다는 소릴 들으며 자랐고 그런줄 각인해 왔다

착함이란 주관적이고 역사적인 것으로 변한다,

요즈음 살다보니 직접적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강해야 한다, 독해야 한다 그래야 아량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을

연약해지고 풀이 죽으면 주변은 더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두 눈은 더욱 깊게 마음은 한없이 따뜻하게 만들자

예의를 갖추고 젊잖은 행동으로 좋은 이미지로 살아가는 것은

달려드는 것들에 대해 강함과 독함으로 냉정하게 물리치는 역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명심하자!

 

오늘도 우리의 권오중 원장이 친구의소식에 일갈했다

 

'슬퍼만 할 일이 아니다

악다구니 치고, 떠들고

꺼이꺼이 울기도 하고,

때론 멱살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저냥

시들어가는 육십인 거다'

 

 

 

알았다 >

 

바람 따라 한들거리니

갈대인줄 알고

오가며 꺾으려 든다

 

난, 대나무 인데

빈 속에 담고 만 있었는데

 

세찬 세월 덕분에

이제 알았다

 

어떻게 오를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