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2022년 설날 아침 눈이 내리고 있다
어릴 적 주먹만한 함박눈이 펄펄 흩날릴 때 하늘을 한참 쳐다보면 정신이 아득해 지며
눈에 홀려 있는 순간이 온다, 그 기분은 몽롱한 행복의 절정이다
그 추억이 좋았는데 커서는 그때의 그런 느낌은 가져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함박눈은 가끔은 있었겠지만 그 감성만큼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마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마음의 창문이 열어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감정을 다시 찿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지니고 있는 추억을 아름답고 귀하게 여기며 또다른 새로운 추억을 오늘 또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삶을 풍성하게 해야겠다
새로운 추억을 위해 나의 주변 모든 사람들과 세상과 교류를 하며
더욱 잘 지내보자
2022년 설날 아침을 맞으며
어제는 아내와 윤건릉 산책을 하고 기안동 이른베이커리에서 차한잔을 하고 집에서 둘이 와인한잔을 했다
추억 >
눈 내리는 소리
낙엽이 말하는 소리
내 옆을 지나가던 바람 소리
바리바리 싸온 음식의 정성
슬며시 건내 던 손수건의 감성
어깨를 두드리는 내편의 미소들
노래에 취해 흘러 내리던 눈물
어깨동무 함성 속 용기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
사진으로 남길 수 없어
기억으로 고이 간직 하다
그냥 가슴에 깊이 품었다
오늘 또 만들어 지는
이 감정들은 또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