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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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과거의 그가 아니군요

원명호 2022. 1. 28. 07:33

日日是好日

 

평온한 일상속에서 여유를 찿아

향긋한 초록의 향기를 맡으며 산 길을 걷던 기분좋은 추억이 어느날 문득 떠올라 다시 찿아가면

여기가 그곳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느낌도, 향기도 다르고

산길 주변은 새파란 나뭇잎들의 어두운 경쟁이 시작되고 있어 으슥하다

삶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인내의 속이 넘쳐날 때쯤 그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그 길을 또 걷다보면

힘없이 떨어지는 빨간 낙엽에 허무의 공간속을 낭만으로 포장한 세월의 허무에 또 한번 놀란다

변화의 활동은 살아있다는 증거며 활력이고 생각하게 한다

올해 나도 그렇게 변해보고 싶다

사사로운 일상의 변화는 잘 느끼지 못하며 강한 활력도 주지 못한다

내면의 변화로 외면의 변화까지 바꿔 볼 올 한해 기회인 것 같다, 긴 여정의 반환점이 왔다

 

63년 癸卯年생으로

60갑자 모두 사용하고 이제 하나 남은 마지막 壬寅年 올해를 잘 사용해 보자

벌써 이해가 지나기전에 마무리 할려는 듯 일들이 몰려왔다

 

불현듯 오늘 동문밴드에 최면강의를 하시는 최단단 후배님이 올린 글이 공감 간다

 

 < “당신은 내가 알고 있던 과거의 그가 아니군요“

     라는 애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면 뿌듯한 한해가 되겠다 >

     라는 글 처럼 나도,,,,

 

아침에 아들이 미국에서 안부 전화를 해와 반가웠다

순탄한 생활과 지금 짓고있는 자기집 준공이 여름쯤으로 연기될것 같다 연락이 왔다고, 그쯤 들어오란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일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  엔디워홀

 

 

 

변화 하기 >

 

변하자 변하자

탑돌이만 하다

계절이 바뀌었고

 

계절이 바뀌며

눈비 맞다보니

흰머리가 되었다

 

바뀌고 싶었는데

주변은 그대로 인데

회전목마 위

어지러운 이놈만

 

늙어 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