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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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새해 아침

원명호 2022. 1. 1. 12:33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나를 아시는 모든 분들께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매년 새해 1월1일이 되면 의례적, 형식적으로 카운트다운과 해돋이를 바라보며

새해 맞이의 의미를 되새기곤 했는데

올해는 개인적인 생활에 활력을 넣고자 의도적으로 한달 먼저 새해를 맞이한 탓에 차분하게

개인의 다짐을 되새기는 아침을 맞아 양력설을 쇠는 우리는 차레상과 떡국으로 아침을 물리고

책상에 앉아 소회를 적고있다

 

지금 홀로 유럽 여행중인 아들이 보내준 스위스의 맑고 깨끗한 설원의 사진을 한참동안 지긋이

바라보며 감정이입을 하여 마을을 가다듬다 보니

지난시절 바쁘다고 또 일에 몰두하여 빨리 끝내야 한다고 낭만적인 주변의 소소한 순간순간의 볼거리를

스쳐 버렸던 흘러간 시간이 못내 아쉽게 생각되고

또한 마음에 영향을 주신 주변분들과의 관계도 삶을 핑계로 소홀히 하였던 미안함이 아쉽게 생각이 든다

그나마 연말에 코로나를 등에 업고 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답신을 받으니

아직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을 녹이는 뉴에이지 연주곡'이란 유투브의 음악을 들으며 잠시 멍 때리고 있다

 

다시 키보드 앞에 손을 얹으니 마음 다짐이 거침이 없다

지나간 일들을 아쉬워 한들 어찌하겠는가 그것으로 더 크게 깨닫고 앞으로 후회 없는 실천을 하면 되는

것이고 이런 계기를 가지는 것이 진정한 나의 2022년 새해 맞이라 생각한다

가급적 지나간 것에 또 그간의 실수를 무심코 기여코 끄집어 내어 후회하기 보다는

내일을 기대하며 실천하는 삶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충실하고 복된 삶을 살리라

2022년 새해 아침에 다짐한다   

 

 

        < 원명호, 2022년 사명문 >

 

   자신있고 당당한 매력적인 나를 만들자

 그리하여 나와 가족에게 멋진 사람이 되어

   그 삶을 주변과 함께하는 기쁨을 갖자

                     

 

 

                                                                                    <고향친구가 아침에 보내준 고향 뒷동산의 일출>

 

 

 

내가 아는 그대 >

 

새해 아침

그대가 생각 난다

 

머금은 미소는

날아드는 상처의

날카로움을

무뎌지게 했고  

 

그윽한 미소에는

깊고 깊은

웅장함이 있다

천년을 지었을까

 

포용하는 넓은 품에

스르륵 눈이 감겨

윤회의 삶을

현실에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