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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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속을 보았다

원명호 2021. 12. 21. 07:36

의욕이 넘치는 월요일

무언가 잘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른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야 될 것 같다

 

세상이 엄청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파워 블러그들은 매일 외친다

못 따라오며 큰일 날거라고 세상이 코로나로 인해 엄청 빨리 변하고 있다고

웹1.0 에서 웹 2.0 으로 이제는 웹 3.0으로 들어 간다고

빨리들 공부 하라고 난리다

따지고 보면 세상살이에 매번 변혁이 일어 났다 우리는 혁명이라 부르기도 하면서

그저 무시하고 살아도 지내오는데 무탈했다

뭐가 큰일 난다고 하는 걸까?

돈버는 것 아님 취업, 아님 무엇?

내 생각에는 돈을 벌려면 빨리 웹3.0을 이해 하고 빨리 들어가 준비 하라는 이야기 같다

그것을 삶과 결부시켜 재촉 한다

소워 말하는 파워블러거 미경 MKTV, 신사임당 등등 그들의 사업이다

 

지금도 IT삶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가 사는 자연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도 재촉 하길래 나도 초초해 웹3.0 메타버스, NFT등 둘러 보았다

나는 어쩌면 웹 2.0에서 머물며 정서적 안정감으로 사는 삶을 더 원한다

그렇게 현실에서 살겠다

가상의 세계는 싫다

바람불고 비가오며 추운날 입김을 불며 낭만을 느끼며 가슴을 적시는 삶이 좋다  

트렌드는 이해하되 현실적인 강의를 하는 사람들을 골라 들어야 겠다

 

 

 

내 가슴을 보았다 >

 

내 가슴을 보았다

일렁이며 맑고 투명하다

물고기도 오가고 있다

 

내 가슴속을 보았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뭉게구름 

기러기 떼의 긴 행렬도 지나가고 있다

 

내 가슴속을 보았다

눈도 내리고 비도 오며

숲 속 길에서 낙엽도 보고 있다

 

내 가슴속을 보았다

한없이 담을 많큼 넓던데

 

무엇이 붙잡아

이 조그만 삶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