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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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之書之

원명호 2021. 11. 29. 07:56

作之書之

작지서지

 

자기가 계획하고 자기가 실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

 

금요일 오부장을 만나 대방어를 먹으며 업무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회사 프로젝트의 직접 도움 뿐만 아니라

연구소인원에 대한 프로그래밍의 조언은 너무나도 귀중한 것이다

아직 자립을 못해 한계적인 불안함의 버팀을 언제까지 가져 갈 것인지 답답하다

회사의 내년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는 여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토요일은 아내와 같이 아내친구네 가게인 죽전 청산도횟집에 서울에 사는 또다른 아내친구네의 초대를 받아 맛난 대방어를 실컷 먹었다 물론 목요일 양양친구모임, 금요일 오부장, 토요일 모임으로 이어진 음주도 넉넉히 하여 아직까지 힘이 들다

 

2022년의 나 자신의 계획서가 일찍 완성되었다

남보다 한달 일찍 시작하는 2022년 나에게 안밖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강한 필이 나는 한해를 만들 것 이다

 

이번주는 아버님 영등포김안과 방문 그리고 영업 접대건 등 굵직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마지막 힘을 내자

 

 

대방어 >

 

때는 지금이다

찬바람의

바쁜 마음들은

연신 대방어를 외치고

 

바다를 활개치던 놈은

우쭐하여

조각조각 부위별

빛깔 자랑을 한다

 

출타했던 소문이 무성한

도시의 대방어는

비좁은 수족관에서

체면을 구기고

 

제주 앞바다

그날의

싱싱한 향수를

더욱 그리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