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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陟岵之情

원명호 2021. 9. 19. 11:45

陟岵之情

척호지정

 

고향에 있는 부모를 그리워 하는 마음.

 

어제 고향(양양)에 다녀왔다

아버님도 뵈고 장모님 모신 공원도 들리고

약해지신 아버님이 안쓰럽다, 하지만 정신적 지주 만큼은 더욱 깊이가 있고 강렬하시다

당일 치기로 명절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내와 함께 그의 친구들이 사주는 장칼국수, 옹심이, 감자부침을 먹고

밤에 해변을 걷고 커피도 마시고

오랜만에 가슴을 털어내었다

 

명절의 이번주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결실있는 한주를 보내자

미진한 것을 채우는 한 주로 보내자

 

 

 

커피숖 >

 

거리의 등대다

 

개성있는 임팩트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렁이는 대화와

젖어드는 분위기에

취한다

 

거리는

새 등대에 이끌려

가고

 

어느새 

시간도 사람도

바람같이

따라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