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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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往寒來

원명호 2021. 8. 20. 07:47

暑往寒來

서왕한래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온다'

 

아침 저녁 서늘해졌다

아니 추웠다

어제는 문 다 닫고 잤다

 

새벽 운동 나갈 때 입고 나가는 옷을

한참 고민했다

 

세월은 잘 돌아 간다

금새 가을로 넘어가는듯 하다 겨울이 오겠지

이번 가을에는 낙엽길 많이 걸어 봐야겠다

 

요즈음 더워 그런지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

이제는 날씨도 좋아지고

열심히 함 해보자

 

미국에서 아이들이 엄마생일 이라고

엄마한데 미역국에 고급레스토랑 식사에 아침부터 잘 챙겨줬다고 한다

 

 

 

 

늦여름 >

 

아침저녁

변해버린 기운에

적응하기도 바쁜데

 

익숙해진 더위가

약해진 햇살을

피하게 한다

 

힘들어 하던

나무들도

옷을 갈아 입으려

이제사 흔들어 대니

 

울컥

내 마음

뭉쳐진 응어리를

토해 내려

 

저만큼 달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