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白頭如新

원명호 2021. 8. 5. 07:36

白頭如新

백두여신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오래 사귀었어도 서로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하면 새로 사귄 사람과 다름이 없다는 뜻으로

인간관계의 깊이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의미

 

어제 우연히 유투브 강의를 듣다

나와 잘 맞는, 희망하는 생활 철학을 듣게되어

다시금 되새긴다

 

'느슨하지만 다양한 관계형성

우호성은 적정하게 하면서

개방성을 확대하는 생활'

내가 추구하는 생활이며 자주 되새겨 정립하자

 

* 오후에 지금은 은퇴하시고 조용히 사신다는

  SDI 전두성 선배가 찿아와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DH 이정헌 이사는 벌써 멕시코를 다녀온 모양이다 격리 면제라고 한다

 

 

 

관계 >

 

찿아든 숲속길

익숙한데

그림자가 드러누워

오늘은 낯설다

 

혼자 일때도

둘도 좋았는데

갑자기 만나니

멈칫 해진다

 

아는척 달라붙는

그림자를

일부러 모른척

저멀리 나무들만 바라본다

 

다음엔

그냥 스쳐 지나던

나무들에 인사해

올때마다

솔바람을 맞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