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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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泥鴻爪

원명호 2021. 7. 1. 07:15

雪泥鴻爪

설니홍조

 

눈 진흙 위의 기러기 발자국 이란 말이다,

 

분명히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 자취만 남고 실체는 없다.

잠깐 내려앉아 휘돌다 휭 하니 날아가 버리는 우리의 인생인데

 

옥신각신 내 것 챙기려 사생결단 하지만 돌아보니 덧없다.

발자국만 남기고 기러기는 어디 갔나?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들이 오늘도 사는 해 백년을 못 채우면서.

언제나 천년근심 지닌 채 산다 (生年不滿百,常懹千歲憂).

 

올 해도 벌써 절반이 넘어 갔다

2021년 하반기를 위해 열심히 살자

7월이다

 

요즈음 나의 화두는

‘오늘 하루에 집중하기’

Simple하게

모든생각 떨치고 오늘 하루에만 집중하기 이다

 

 

오늘 하루>

 

하루 하루가

잘도 흐른다

 

계획을 세워도

덧없이 흘러간다

 

걱정 근심

잔뜩 안고 있어도

언제나 처럼 흘러만 간다

 

차라리

다 떨쳐 버리고

오늘 하루를 살자

 

가벼워진 마음이

천천히

오늘에만 집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