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泥鴻爪
설니홍조
눈 진흙 위의 기러기 발자국 이란 말이다,
분명히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 자취만 남고 실체는 없다.
잠깐 내려앉아 휘돌다 휭 하니 날아가 버리는 우리의 인생인데
옥신각신 내 것 챙기려 사생결단 하지만 돌아보니 덧없다.
발자국만 남기고 기러기는 어디 갔나?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들이 오늘도 사는 해 백년을 못 채우면서.
언제나 천년근심 지닌 채 산다 (生年不滿百,常懹千歲憂).
올 해도 벌써 절반이 넘어 갔다
2021년 하반기를 위해 열심히 살자
7월이다
요즈음 나의 화두는
‘오늘 하루에 집중하기’
Simple하게
모든생각 떨치고 오늘 하루에만 집중하기 이다
오늘 하루>
하루 하루가
잘도 흐른다
계획을 세워도
덧없이 흘러간다
걱정 근심
잔뜩 안고 있어도
언제나 처럼 흘러만 간다
차라리
다 떨쳐 버리고
오늘 하루를 살자
가벼워진 마음이
천천히
오늘에만 집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