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2024/09/21 2

붕 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여행을 마치고 달라스로 돌아왔다.갑자기 다시 여름 속으로 들어와 계절을 옮겨 다니느라 몸이 놀랄 것 같다. 마중 나온 딸과 설렁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여독을 풀어 내렸다. 그리고 다행히 짐을 풀면서 찾은 소품으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었다. 삶은 가끔 흔들어 꼼꼼히 쌓는 물건처럼 가끔 정신을 흔들어 다시 정돈된 제자리를 찾게 한다.  그런 일상의 한바탕 덕분에 안정된 정신을 다시 챙겼으니 정상 루틴으로 생활하면서 몸관리를 시작해야 하자. 삶은 언제나 자신이 설정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존재의 의미가 강해지는 법이다.  10월 귀국하면 지금에 충실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받은 벤프여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한 시각의 새로운 변화를 얹힌 업그레이드된 현실중심의 내년 삶을 미리 기획해야겠다. 그리고 공감과 동의 ..

카테고리 없음 2024.09.21

캐나다 벤프여행에서 록키산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여행 마지막날 록키 빙하가 만들어낸 '레이크 루이스'호수 산책을 했다. 절정의 비경에 감탄하고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도 뭔가 부족하다. 입술이 떨려온다. 기대가 컸던 것인지 아니면 너무 광활하여 빈 곳이 함께 보여 그런 것인지 뭔가 허전하다. 무엇일까? 충격을 안은채 벤프곤돌라를 타고 산등성이에 오르자 탁 트인 록키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든다. 종이장처럼 구겨져 솟아오른 로키산맥이 오랜 시간을 버텨 이제 그 속을 내보이며 병풍처럼 둘러쌓고 서있으니 어느 곳에 눈을 둘지 비교를 어떻게 선택을 할지 맴돌고 있다. 아마 이것은 천년의 막혀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달려드니 혼란이 온 것이다. 차라리 모든것을 내려놓고 멈춘 시간과 함께 오랫동안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싶다. 4박 5일 캐나다 벤프여행( 콜롬비아 ..

카테고리 없음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