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들어왔다.예정보다 일찍 그것도 한국 도착하여 왔다고 공항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제 내일이면 딸과 사위 그리고 오월이도 들어온다. 조용하던 집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뭔가 붕떠 바빠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렇게 두 주를 복잡 복잡 보내게 될 것 같다. 가족의 완전체 사람사는 맛이겠지 벚꽃이 만개한 춘심의 계절에 가족들 모두 모여 즐거움을 나누려니 가슴이 나대기 시작한다. 매사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를 하면서 함께하자 나의 위치는 뒷방이 아니라 지금 현실이 중요할 뿐이다. 하고자 하는 일도 미리미리 챙겨 딸 결혼식 행사에 실수 없도록 하자. 고교동문 밴드에 연속으로 올려진 권오중 친구의 규수 사가지역과 도쿄 여행기를 읽으면서 참 감칠맛 나게 여행기를 잘 쓴다는 생각에 담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