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온을 한 지 3일째가 마무리되었다. 오늘부터 점심에만 균형식을 먹는다. 늘 하던 우리의 패턴으로 돌아간다. 이 다이어트는 굶어 몸무게를 줄이려는 것이 아니다. 무너진 몸의 균형을 잡고 지방대사를 잘하는 예전의 몸으로 회복시키는 게 목적이다. 그래서 시도하는 것이다. 자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3일이 지났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정신이 더 맑아지고 힘도 빠지지 않아 첫날부터 운동(PT)도 빠트리지 않고 계속 참석해 왔다. 그리고 지금 훈련중인 PT 역시 울퉁불퉁 근육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쓰는 근육, 퇴화되는 근육을 살려 본연의 자세를 잡는 기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말복이 넘어가는 더위에 퇴직 후 쉬는 동안 건강한 신체로 복원시키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 마음껏 시원하게 올여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