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호텔 창가는 야자수나무를 건너 파란 바다가 조용히 앉아 있다. 꿈틀거림도 없이 모두가 정적만 흐르고 있다. 시간도 멈춘 듯 멍하게 넋 놓고 바다만 바라본다 따스한 하루였다송당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기묘한 현무암으로 잘 가꿔놓은 넓은 파크공원을 거닐며 동백꽃도 보고 아기자기한 스토리에 재미있는 산책을 하였다. 스타벅스 주변이 재미있다. 다음 코스로 설왕설래하였지만 나의 강력 추천으로 5분 거리에 있던 '제주 스카이워터쇼'를 관람하러 갔다. 생뚱맞았지만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아내가 제주투어패스권을 미리 구매해 둔 탓에 속 좁은 마음은 본전생각으로 꽉 차 있었지만 그 걱정을 단숨에 없애주는 해결책이었다. 가벼운 생각에 들어서 오랜만에 보는 쇼는 서커스와 물을 이용한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