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날씨는 청명하게 맑은데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추웠다 89세를 바라보시는 정정하신 아버님께서 지난달에 아버님의 불편하셨던 한쪽 눈마저 잘 안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랴부랴 잘한다는 영등포 김안과에 예약을 청하여 가장 빠르다는 한달후로 검진날짜를 잡았다 그 날이 오늘이다 오래전부터 백내장 녹내장을 가지고 계신터라 야맹증과 함께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 많이 불편해 하시어 아주대학병원에서도 시력 유지 차원의 처방만을 주어 그냥 고향에서 약만 타 지내 오셨기에 그래도 좀더 치료를 받아 드리고 싶어 어제 오후에 아버님을 모시러 고향집에 다녀왔다 많이 연로하시고 힘이 없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오면서 오랫만에 두런두런 친구분 돌아가신 이야기 문상에 한명도 안갔더라는 이야기 손자, 손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