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변할 것이다' 둥실둥실 흰구름 뒤로 파란 하늘이 오늘따라 더욱 싱그럽게 눈을 씻겨 내리고 있다. 담마코리아 앞마당을 아쉬운 듯 몇 바퀴 걸으며 상념의 눈을 감고 차분히 내려앉은 마음을 챙겨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11박 12일의 알아차림과 평정심의계발을 위한 명상의 시간이 꿈같이 흘러갔다. . '그대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깨닫음에 도달한 자는 그 길을 보여줄 뿐이다' 고교동창인 강정수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담마코리아를 가려고 두 번이나 신청하고는 사정상 연기를 거듭하다 드디어 오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별로 큰 뜻이 없었다. 단지 명상을 배우며 인생 전후의 한 획을 긋고 싶은 편안한 마음으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곳에 들어서며 신청서를 작성하자 울타리 밖의 세상과 등지고 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