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준비와 지인 모임으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 무거움이 가득한 비 오는 월요일 아침이다. 출근 후 업무 정리하다 이제야 페퍼민트 차 한잔을 마신다. 빙글 의자를 돌려 핸펀 뒤적이다 김다슬 님의 인스타그램 메시지에서 ‘잘 배운 사람은 오늘이 남은 인생의 첫날임을 안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심쿵하다. 오늘이 남은 인생의 첫날. 지금이 남은 인생의 첫 시간, 첫 음식, 첫 행동, 첫 대화,,, 매번 경건해지며 지금에 몰입을 안 할 수 없게 만든다. 매 순간이 시작이니까 혹자는 끝이 시작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끝이라 생각했을 때 또다시 새로운 시작의 출발도 되는 것이다. 끝과 시작의 경계점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 자칫 뒤돌아 보면 만족과 자만에 빠져 손 놓아 버리고 스스로를 위안을 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