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뉴욕이다 아침 산책 겸 호텔인근 Ess-a-Bagel집에 베이글을 사 먹으러 가니 벌써 긴 줄이 늘어섰다. 평범해 보이는 조그만 가게 더욱이 공사 중이어서 더욱 협소하게 보이는 이 집이 줄 미국 3대 베이글집이란다. 긴 줄 끝에 서서 30여분 기다려 베이글을 사 먹었다.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에서 입에 맞는 베이글을 이렇게 쉽게 찾다니 아메리카노와 함께한 이틀째 뉴욕 아침이 힘이 난다. 점심을 먹고는 시내 산책을 하였다. 일요일 휴무의 거리는 여전히 북적였다. 간간히 씨끄러운 사이렌의 소방차가 질주하는 곳,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목적으로 오고 가는 곳, 아무 곳에 서서 하늘을 쳐다보면 빌딩 장관이 펼쳐지는 곳 뉴욕이다. 시내를 걸으며 꼭 필요했던 트레일러화를 HOKA로 구입하였다. 그 길로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