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루틴의 실천율이 좋다. 어제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修行하는 디지털노마드'라는 큰 방향을 재정립했기에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려낼 차례다. 계획한 바와 같이 이번주까지는 완성될 것 같다. 어제 오전 찬찬치 못하게 운동을 마치고 들어와 방정리를 하다가 디퓨저를 쏟았다. 프린터기 위로 흘러내리는 것을 부랴부랴 막았지만 끈적함을 없앨 수가 없다. 진한 냄새는 머리까지 찌근거리게 했다. 뭐든 서두르 안 좋은 것이다. 매사 차분하게 행동을 하자. 혼란을 마무리하고 김작가의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이란 책을 읽었다. 제목을 보고 달려들었는데 내용이 달라 뭐 속은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던져주는 인사이트가 강하다. 글 중에서 '만약 당신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수 있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