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휴일. 간간이 비가 내려 깨끗함 보다 무거움이 감도는 새벽, 습관이란 무섭다. 좀 더 누워 있으려니 온갖 불안감과 압박이 들어와 냉큼 일어나 한 시간 산책하고 곧바로 골프 연습장까지 다녀왔는데도 오전 9시가 안되었다. 회사에 나가 정리 좀 하다 올까 하다, 진작부터 하려고 했던 여러 BOX에 담아둔 나의 미니멀리즘의 내용물을 정리하기로 했다, 생각이 날 때 바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어제는 청주 영꿈 이사장 따님 결혼식 참석차 아산 공세리성당을 다녀왔다. 비가 조금씩 흩날리고 있어서 괜히 야외 결혼식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쁘다는 공세리 성당도 구경할 겸 들떠 아산으로 아내와 함께 갔다. 점심은 아내가 미리 검색해 둔 ‘가마솥두부명가’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역시 실수가 없다,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