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우리집은 교회 밑에 있었다 크리스마스 새벽이면 찬송을 부르며 찿아오는 사람들이 있어 그 전날 미리 준비 하고 있어야 했다 마침 방문 첫 집 이다 보니 열정도 대단한듯 목청껏 외치던 기억이 난다 때론 나도 잠들기전 양말을 걸어두며 과자가 넣어 지기를 바라기도 했고 부모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큰 꾸밈은 없어도 그래도 그 시절 잔잔한 즐거움은 가져본 것 같다 엊그제 크리스마스날이 우리 결혼 기념일 이었다 우리 결혼식은 크리스마스날 오전 10시 시골에서는 캄캄한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기에 불평을 들어가며 정신없이 보낸 기억이 난다 이젠 아이들도 다커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있어 훌쩍간 시간에 불평을 토로할 기회마져 없어지는것 같다 크리스마그 이브날 아내의 추천으로 ‘리옹’이라는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