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한 번 더 힘찬 구령소리와 함께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부들거린다. 배에 힘주고 가슴올리고 호흡 마시고 습~ 합 중간중간 자세를 되짚어주며 몰고 나간다.짜내는 힘은 용을 쓰지만 이것이 PT를 받는 매력이다. 이 쾌감에 헬스장에 오는 것이 즐겁다. 사실 PT 초기에는 운동을 하면서 가끔 시계를 흘끔거렸다. 언제 끝나나 기다리며 깔짝거리며 자세교정에 힘썼다. 지금에 와서 그때 왜 그런 자세를 배웠는지 그때는 왜 팔이 안 펴졌었는지 알게 된다. 몸의 근육들이 협업하여 자세를 받치는데 안 쓰는 근육을 펼려니 다른 동작들이 나오는 것이다. 이를 전무가의 손을 거쳐 기본 힘을 기르고 근육의 고른 발달을 하면서 안정된 자세가 나오고 이제 본격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운동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