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를 하다 보면 처음에 빈손으로도 무게감을 느끼며 힘들어하고 몇 회를 겪고 나면 이젠 제법 무게를 달아야 중량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나면 또 익숙해져 더 큰 중량을 원하게 된다. 그렇게 차근차근 몸이 적응되며 근육이 발달해 간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도 생활 관성에 따라 몸이 알아서 움직인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잠자고 싶다. 반대로 서면 걷고 싶고 걸으면 뛰고 싶은 것도 마찬가지 이치다 어느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는 알아서 정하면 된다. 오랫동안 일상의 루틴을 가꿔온 나로서 일상에 하나를 더 추가하면 아내가 손사래를 치지만 긍정의 방향에서 나의 일상은 이미 평범으로 되어 뭔가 느긋해지는 태만이 보인다. 그런 텐션이 있는 루틴이 좋다. 가만히 보니 우리 딸도 그런 것은 닮은 것 같다. 딸은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