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행자가 향림 선사에게 물었다 ‘달마 대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 입니까?’ 그러자 선사가 이렇게 답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피곤 하구나” 그렇게 앉아있으면 팔다리만 쑤시지 무슨 소용이냐 하신다 청정한 본심을 가르치려 오신건데 말로서 전할 수 없는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전하는 것을 간단하게 내 마음이라 말을 하면 그 낱말만 가지고 내 마음이라 하고 끝내 버리고 만다 그래서 화두로 삼서근 이라는둥 똥막대기라는둥, 네 밑을 봐라는둥, 뜰앞에 잣나무로다등 마음을 찿게 의심을 유도하는 방편을 사용했다 한다 대단하다 요즈음 축약된 말을 스피디하게 사용들을 잘한다 무게는 없고 언어의 유희로 가지고 논다 이걸 알아야 소통이 된다고도 한다 IT로 가면서 더욱 단답형 단순화, 암호화가 되어가기에 옛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