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KIND(휴먼 카인드) 책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그동안 그저 묵묵히 목청 큰 사람들이 진리라고 외치는 소리를 쫓으며 때때로 찾아오는 세월의 어둠도 운 좋게 피해 살다 보니 그들이 세워둔 높다란 다락방에 까지 올라 그 조그만 창으로 하늘을 보며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가끔씩 꿈틀대는 뜻 모를 울분을 삭이느라 애를 먹기도 했었는데 ‘Human kind (휴먼카인드)’책을 만나고서 그 이유가 감추어둔 본성의 억눌림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야 당당히 천장의 창틀을 뜯고 올라서 은하수의 광대한 밤하늘을 마주 보며 서게 되었다. ‘HUMAN KIND’ 책을 읽고 > 페이지를 넘기며 독백을 한다 '그것 봐라 내 말이 맞지?' 뜻 모를 울분이 토해지니 속이 후련하다 HUMAN KIND (휴먼카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