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사랑니를 발치했다. 사랑니는 20세 전후에 나오는 마지막 이로 유럽이나 중국에서는 '현명한 이', '지혜를 아는 이'라 부른다 한다. 즉 어른스럽게 생각하는 나이의 이 라는 의미이다. 그런 이를 어제 발치를 하였다. 특별히 정상으로 잘 서있어서 아프다기보다는 약간의 구취의 원인으로 자체 지목을 하였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발치를 하게 된 것이다. 발치하기 전 겁을 주며 설명하던 곳과는 달리 너무 쉽게 툭하고 빠졌다 물론 그 이후 3시간은 약간의 고통의 수고가 수반되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어른의 이, 지헤의 이를 발치한 뜻으로 지난 7월 21일 퇴직을 하고 근 한 달여를 뒤돌아 보았다. 매일매일을 내적의 성찰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제 익숙해져 간다. 그동안 소홀히했던 내부의 삶을 들여다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