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오후 나른함을 달리려고 여수를 1박 2일 다녀온 아들의 또 다른 친구만남 약속에 배웅을 해주는 핑계로 천안으로 같이 바람 쐬러 아내와 나섰다. 네비의 차분한 음성에 신뢰를 듬뿍 담아 고분고분 말을 들으며 달려오다 보니 벌써 천안 신세계백화점에 도착. 아들을 내려주고는 천안에서 유명하다는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찾아갔다. 테마마을처럼 봉곳봉곳하다. 유명 빵집에 왔으니 의무인양 서둘러 빵을 사고는 별로 볼 것 없을 곳 같은 곳을 두리번거리다 걷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 뚜쥬르? 내가 알던 뚜레쥬르? 뭔가 비슷하다. 뚜쥬루 : 늘, 언제나, 항상 뚜레쥬르 : 매일매일 찿아보니 천안 뚜쥬르가 먼저 생겼단다. 그럼 win. 하지만 지금은 '뚜레쥬르'가 고유명사 처럼 되어 버렸다.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