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있어도 기온이 오르니 새벽운동이 즐겁다. 아무도 없는 공원을 명산걷다보니 하나둘 모여들었다. 새해 첫주는 바쁘게 지나갔다. 정리해야할 문제들이 회사문제와 엉켜 함께 밀려 왔었는데 한 주를 지나며 하나씩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풀려 모두 제자리를 찿아 갔다. 원래 삶이란 이런 것이다. 일단 실타래를 잡으면 어떤 방향으로든 풀려나간다. 앞선 걱정, 다가올 미래의 불안은 사실 그리 큰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그 속에 있기보다는 당당히 현실 속에서 순리대로 하나씩 풀어 나가는 침착한 이성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일요일 동트기 전 아침에 2023년 첫 주를 보내고난 나의 마음 정비를 위해 사우나에 갔다. 나는 평소 사우나를 좋아한다. 뜨거운 탕에 들어가 눈감고 있다 보면 나의 흩어진 생각과 마음의 조각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