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주가 시작되었다. 몰입(沒入)에 대해 탐구하는 한 주가 되려 한다. '어느 한 곳에 자신의 정신을 집중하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 반대로 그러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반성도 있다.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의 노력이 있다고 해도 몰입하는 결말이 있어야 한다. 나는 노력까지는 의지로 잘해 나간다. 하지만 몰입의 경지는 아닌 것 같다. 특히 슬로싱킹과 인내력의 부족이 문제다. 언제부턴가 성급해지고 버텨내는 힘이 느슨해졌다. 회사에 다닐 때는 많은 생각과 빠른 결정으로 몰입이 스킵되는 현상을 반복했다. 지금은 아니다. 바꿔야 한다. 간섭 없는 나의 결정만 있는 지금. 내가 선정한 목표에 몰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장기 플랜은 안 좋다. 느슨해지며 여유가 파고든다. 단기 목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