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호 지점장을 만나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부리나케 들어왔다. 어릴적 외할머니 장날 사 오시던 크라운산도를 기다리던 마음인가 오늘 온다던 로봇청소기가 아직 안 왔다. 수시로 문을 열어 확인하기를 여러 번 두근거리는 가슴을 다독인다. 이렇게 기다리는 것은 로보락 최신제품의 설치와 셋업 그리고 동작의 궁금증이 폭발하였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감성으로 내가 이런 것에 관심이 많구나 웃음이 난다. 어차피 배송중이라니 오겠지 마음을 진정시키고 서재로 돌아와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나의 스펙이 타의에 의해 과장된 접목으로 더 크게 본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렇다 학원 할 때도 그렇고 회사 경영 할 때도 과하게 내가 소개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은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