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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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맞는 가족 완전체

아이들이 모두 들어왔다.딸아이의 결혼에 맞춰 지난주에는 아들이 먼저 들어오고 어제는 딸과 사위 그리고 오월이도 함께 들어왔다.덕분에 조용하던 집안이 어수선 법석 거리지만 오랜만에 가족 완전체가 이루어졌다. 가끔은 이렇게 비벼대야 삶에 동기를 얻는다.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자. 브런치에 올린 오월이에 대한 소고를 여기에도 다시 옮겨본다.   오월이가 찾아왔다> 다이어트에 열중이란다. 간식도 줄이고 운동도 한 번씩 더 한단다.결혼을 앞둔 딸 이야기가 아니라 딸이 키우는 강아지 오월이 이야기다. 강아지가 웬 다이어트?웃음이 났지만 그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몇 주 뒤 결혼식을 올릴 딸이 오월이를 화견으로 하고 싶다며 미국에서 올 때 함께 데리고 오겠다는 것이다. 보통 이동장과 강아지 몸무게를 합하여 5-7..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침착한 삶에는 늘 준비가 필요하다

아들이 들어왔다.예정보다 일찍 그것도 한국 도착하여 왔다고 공항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제 내일이면 딸과 사위 그리고 오월이도 들어온다. 조용하던 집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뭔가 붕떠 바빠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렇게 두 주를 복잡 복잡 보내게 될 것 같다. 가족의 완전체 사람사는 맛이겠지  벚꽃이 만개한 춘심의 계절에 가족들 모두 모여 즐거움을 나누려니 가슴이 나대기 시작한다. 매사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를 하면서 함께하자 나의 위치는 뒷방이 아니라 지금 현실이 중요할 뿐이다. 하고자 하는 일도 미리미리 챙겨 딸 결혼식 행사에 실수 없도록 하자. 고교동문 밴드에 연속으로 올려진 권오중 친구의 규수 사가지역과 도쿄 여행기를 읽으면서 참 감칠맛 나게 여행기를 잘 쓴다는 생각에 담백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4.12

새로움을 택하는 일은 흥미롭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부처에게 물었다. '제 안에는 두 마리의 개가 살고 있습니다. 한 마리는 온순하고 평화로운데 다름 한 마리는 사납고 부정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마리가 늘 서로 물고 싸우는데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부처가 답했다. '네가 먹이 주는 놈이 이기게 될 것이다.' 자주 듣던 말인데 오늘 이렇게 가슴에 턱 안기는 것은 아마 디지털라벨링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아 들며 느꼈던 감정 때문이리라. 라벨링을 처음 접하면서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실습하다 보니 처음에는 수정 반려를 자주 받았는데 이때 묘한 기분이 들었다.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기가 싫어지고 올리는 것도 겁이 났다. 하지만 갈등의 마음을 다독이며 계속하다 보니 오히려 기법과 기술을 깨우쳐 재미까지 얻으며 세심하게 살..

카테고리 없음 2025.04.10

깔끔을 떨어보자

아침 산책을 마치고 책상 앞에 앉으니 상쾌함이 온몸을 감싸 돈다. 어제 아침에도 똑같은 감정을 느껴 돌아와 앉자마자 써놓은 일기가 한순간 날아가버려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오늘과 같았으리라 어제와 같이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택했다.왜냐하면 뭐가 그리 바쁜지 생각을 멈추고 있으려면 불안함에 온갖 잡생각들이 떠돈다. 마음을 침잠시키는 명상이 필요한 때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하던 것에 몰입하는 삶을 이어가자.  더불어 무르익어가는 봄. 라일락 향기가 피어오르고 벚꽃이 만개하여 계절을 알리는데도 아직 몸을 움츠리고 있다. 우선 옷부터 가볍게 입고 깔끔을 떨어보자 나이 먹을수록 몸관리에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도 행동도 활력 있게 나서게 되어 무엇을 하든 신뢰와 친근함으로 다가설 수 있다.   오늘은..

카테고리 없음 2025.04.09

내가 제일 잘하는 일

산책길은 평화로웠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걸었다. 만물의 깨어남을 그 호흡을 느끼며 나의 오감을 다독였다.생활을 하면서 잠시의 고요함도 견디지 못함은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함이 다가오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함이다.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지금 글을 쓰다 말고 가부좌를 틀고 잠시 눈을 감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평온하다. 지난 주말 모임에서 이전무가 자기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어떤 유명인의 소식을 전해 들으며 스스로를 알고 통제하며 살아가는 자기 관리에 대해 일설을 한 생각이 난다.   마침 Fist thought를 오랜만에 펼친 곳에서 연꽃 이야기가 나온다 화려한 연꽃은 연못아래 힘겨운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그러니 환경 탓을 할 필요 없다. 지금 존경스럽다는 그도 어려..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내가 제일 잘하는 일

산책길은 평화로웠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걸었다. 만물의 깨어남을 그 호흡을 느끼며 나의 오감을 다독였다.생활을 하면서 잠시의 고요함도 견디지 못함은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함이 다가오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함이다.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지금 글을 쓰다 말고 가부좌를 틀고 잠시 눈을 감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평온하다. 지난 주말 모임에서 이전무가 자기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어떤 유명인의 소식을 전해 들으며 스스로를 알고 통제하며 살아가는 자기 관리에 대해 일설을 한 생각이 난다.   마침 Fist thought를 오랜만에 펼친 곳에서 연꽃 이야기가 나온다 화려한 연꽃은 연못아래 힘겨운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그러니 환경 탓을 할 필요 없다. 지금 존경스럽다는 그도 어려..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선택의 기술에 집중을 더하는 행동

단단하게 메마른 대지를 어제 보았는데 오늘은 초록초록 새싹들이 솟아오르고 나무의 새순들도 삐죽이 세상구경 나섰다. 엄청난 대지의 변화를 감각으로 느끼고 있다. 어느새 이렇게 다가왔을까? 또 지나가고 있을까?잠시 여유를 가진다고 춥다고 머뭇거린 사이에 세월은 또 앞서간다.  자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나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나를 이겼다'는 것처럼 자부심이 필요하다. 늘 그렇게 루틴의 생활을 잘 살아오지 않았던가. 평안의 여유로 내려놓았던 생활을 좀 더 조여도 된다. 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벽기상, 글쓰기, 운동, 생산성 있는 행동등 생활루틴이 나를 다스리는 힘이자 원천이 아닌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고 아닌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은 그래야..

카테고리 없음 2025.04.07

나 아닌 삶을 살지 말라

그렇게 사는 거다. 아침에 일어나 개운한 것은 지난밤을 털어버린 것이다.  내가 감당 못할 것을 움켜쥐고 버텨봐야 내 감정만 속상해한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면 서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어제는 데이터라벨링 실습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했다. 대략 한 장에 1.5시간 내외 걸리는 것 같다. 물론 나름 꼼 꼼을 더 붙인다면 2시간 정도. 나중에 두고봐겠지만 도전이란 또 다른 기회를 얻는다는 말이 실감된다.  이번 AI기초가 되는 데이터라벨링 공부를 하면서 산너머를 봤다. 데이터 라벨링이 있다면 그것을 완성하게 할 PM 프로젝트매니저가 있고 또 스마트팩토리 AI를 구성할 기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간의 나의 경험과 성격에 매칭되는 스몰 AI를 위한 데이터 관리와 기획 그 길이 보인다.  도전이란 또 ..

카테고리 없음 2025.04.05

딸 결혼식을 알렸다

어제 딸 결혼식 일정을 알렸다.조금 쑥스러웠지만 여러 지인들이 감사하게도 많은 축하를 보내주셨다. 감사하다. 저녁에는 이전무, 오형님, 고전무, 김재원 사장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다섯 명의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오래가는 삶을 이어가자고 한다.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나의 일상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 존재감을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강릉을 다녀와야 한다. 세무서에 들리는 일이지만 다른 일을 제쳐두고 다녀오기에 하루가 그대로 지나갈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초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매 순간 의미를 두고 부지런하면 그만이다. 멍 함보다 목적을 두고 있는 생산성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세월을 낭비하지 않는 비결이니 부지런히 살 일이다. 어제 모임에서 특히 이전무님이 말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4월 이다. 건강하게 살자

어제 YPGA 고향친구들의 4월 골프모임에 참가하여 즐겁게 라운딩을 하고 왔다.슬슬 봄기운이 완연한 필드를 보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성급한 볼을 이리저리 굴려 모으고 어쩌다 시원한 샷에 묵은 체증이 사라지는 통쾌함도 덤으로 받았다. 겨울 동안 움츠린 몸을 핑계로 타수는 감추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칼은 어디로 갔는가 회의감이 든다.힘 빼고 부드럽게 쳐야 하는데,,, 그리고 아침 도착하자 마자 라운딩 전 필드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상호 친구가 나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다 한다.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 그런다고 했다. 왜지? 친하지만 평소 자주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도 아니었는데 그랬다. 갑자기 아파 병원에 입원 중이라 했다. 무슨 심각한 병인 듯 다들 수군거리며 뒷걸음만 친다. 통화를 하니 힘없는 목소..

카테고리 없음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