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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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화두는 '시간'이다

원명호 2023. 9. 20. 07:56

깨끗한 공기 내음에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기분 좋게 씻겨주는 비가 소란하지 않게 내리고 있다.
차분하게 아침 사색하기 딱 좋은 날이다
 
7월 26일 퇴직을 한지 두 달이 되어간다. 그리고 앞으로 11월까지 두 달의 스케줄도 이미 가지고 있다. 든든하다.
 
그래 무엇을 하려 하는가?
지금 나의 화두는 '시간' 이다.
 
지난 경험, 특히 퇴직 전 마지막 5년의 후회와 만족의 결실은 모두 시간 이었다. 외벌이 기러기의 고단한 삶을 자기계발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고 인내의 생활로 깨달은 정신들이 모여 시간을 버는 경험을 이해 해봤다.
 
몸에 체득된 새벽 생활의 루틴이 그렇고 각종 자격증 취득이 그렇고 글쓰기가 그렇고 꾸준함도 생각의 여유도, 그렇게 시간을 벌고 있는 것이다. 이제야 깨달아 가는 나의 시간에 대한 삶의 화두가 올해 마무리되면 한 차원 다른 새로운 삶으로 탄생하는 거다.
 
나의 삶은 시간 이었다. 
같은 삶을 살아도 시간을 벌어 누리며 살으라는 것이 신께서 주신 나의 삶의 응답이었다.
 
' 어리석은 사람은 시간으로 돈을 벌고, 현명한 사람은 돈으로 시간을 산다.'
 

 
새벽공기  >
 
새벽에 내려앉은
 
촉촉 말갛게 생긴 것이
어찌나 묵직한지
 
여태 가슴을 짖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