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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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 깊은 빛의 향연을 향하여! _2

원명호 2022. 8. 9. 07:12

고등학교 동기들의 졸업 40주년 행사로 실시하는 여러 꼭지중 [침묵, 그 깊은 빛의 향연을 향하여! 그리고 노년을 공부하자] 라는 주제의 명상 부분에 참여를 하여 1일차를 실행을 하였다. 물론 독서도 병행 하면서

 

기왕 터닝포인트로 삼으려면 절실함과 실천을 헤야 한다. 보통 4시20분 기상하여 산책겸 새벽운동을 나가 한시간 정도 하고 오는데 어제 부터는 명상을 할려고 4시 기상으로 앞당겨 한시간 산책겸 운동후 명상을 실시하였다. 첫날은 마음의 평온과 나를 둘러보고자 공원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명상음악을 들으며 차분히 호흡에 집중 할려다 보니 사람들의 지나가는 소리에 의식이 흔들려 금방 깨어지고 집중이 잘 안된다.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주어 여기서 하면 참 좋을 텐데 집으로 와서 혼자 조용히 다시 시작하였다. 어느쯤인가 명상 음악에 취해 몸이 흔들리는 경험도 했다. 깨어나 차분히 나의 사명문을 다시금 읽어보고 출근을 했다.

 

요즈음 의무적으로 한달에  책 두권은 읽고 있기에 하는김에 독서도 하기로 했다. 이영환 이라는 친구가 처음 선정해 올린 /러셀 로버츠, 아담스미스(원작)/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을 바로 e-book으로 읽기 시작했다. 명상의 취지와도 지금의 나의 깨우침과도 아주 적절한 훌륭한 책을 소개 받았다. 추천한 친구가 고마웠다.

읽다보니 너무 맘에 들어 몇 번을 반복해 읽어볼려 한다,

 

원작인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책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자신과 충돌할 때 내속의 ‘공정한 관찰자’의 판단을 중요시 한다고 했다. 우주가 자기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 조차 각자의 철칙에서 공정한 관찰자가 나섬으로 양심과 정의의 컨트롤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 편향주의에 빠져 공정한 관찰자도 못 본 척 하는 일도 하지만 그러면 자신이 불편해 한다, 결국 자신안의 공정한 관찰자에 부끄럼이 없어야 편히 잠자리에 든다. 라고 간단하게 말해줘 편했다. 또 내가 궁금해 하던 우리가 인생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에 대하여는 선천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할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우리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랑받을 자격을 갖추기를 원한다 라는 아주 중요한 글을 반복해 읽으며 행복이란 정의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애덤스미스는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반대로 내가 미움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깊은 불행을 느낀다. 라고 간단하게 정의를 하지만 아직 반밖에 못읽었으니 마저 읽고 명상도 하면서 나의 사명문과 겹쳐서 부도 명예도 아니라는 삶의 행복의 정의를 다시 해 놓고 살고 싶다.

 

하루가 즐겁고 내일이 또 기대된다.

 

 

만남 2>

 

지나가는 세상에

정신팔려 놓친

버스 차창

 

바짝 달라붙은

무당벌레 한 마리가

애처롭다

 

너 어쩌려고

계속 붙어 따라 오느냐

 

가끔은

뜻하지 않게

새 세상을 만난다

 

기왕지사

편견을 떨치고

새롭게 살아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