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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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風傷暑

원명호 2021. 7. 27. 07:28

病風傷暑

병풍상서

 

'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하였다는 뜻으로,

고생스러운 세상살이에 시달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도권 4단계로 6시 이후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업체 방문도 많이 꺼리는 분위기고

늘 불안함은 가지고 지내고 있다

 

코로나와 더위와 온갖 시달림 요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받는

사회환경 ‘병풍상서‘ 이다

 

이겨내는 길은

부딪혀야 한다

내 스스로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한다

지금처럼 계속 유지하자

 

드디어 코로나 백신 (화이자) 을 맞았다

원래 모더나 인데 물량부족 발생으로 화이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난번 예약한 병원에서 오후 2시

지정 병원에 가서 맞았다

작은 병원이라 그런지 일처리가 미숙해 많이 혼란스럽다 ㅠㅠ

 

오늘 아침까지 별탈없다

다만 팔이 뻐근할뿐, 오늘 저녁부터 루틴대로 운동 개시 예정임

 

이제부터 백신이 준 자신감으로

내 생활의 루틴의 적극성에 많은 기여가 될 것 같다.

 

 

 

 

백신 맞는날 >

 

반가울 줄이야

 

이슬을 머금은

뾰족함에

내 팔뚝을 맡기고

 

조용한 세상 소리를

음미 하고 있다

 

무섭다고 도망가던

주사 맞는 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나를 지켜줄

백만대군을 품으니

감동이 흐른다

 

따끔함에

자신감 듬뿍

발걸음이 힘차다